
명동 다이소, 일본·대만 여행자가 꼭 채우는 리스트와 그 이유
일본·대만 여행자가 서울 다이소 명동역점에서 꼭 사는 품목은 VT PDRN 광채 시트마스크·바세린 마스크팩 같은 저가 마스크팩류, VT 리들샷(니들샷) 계열 스킨케어, 삼립 미니 꿀약과, 5천원대 바람막이·양말 등 의류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명동역점이 12개층 규모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소 매장이라 품목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고, 개당 가격이 낮아 한국의 세금환급 최소 구매금액(1만5천원)을 여러 품목을 묶어 쉽게 넘기면서도, 일본(1인당 20만엔)과 대만(신대만달러 3만5천원) 귀국 시 면세 한도 안에 여유 있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명동역점이 다른 다이소 매장과 다른 점
서울 명동역점은 2023년 3월 재오픈 이후 지상 12개층, 약 500여 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이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입니다. 층별로 뷰티, 식품, 문구, 의류, 캐릭터 굿즈 등이 구획돼 있어 한 매장에서 사실상 다이소 전 카테고리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매출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명동역점의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2023년 전년 대비 130% 급증한 데 이어 2024년 50%, 2025년 60% 늘었고, 2026년 1~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같은 해 8월에도 해외카드 매출이 전년比 40%, 결제 건수는 약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행자가 쓸어 담는 품목과 이유
- 마스크팩: 뷰티 카테고리에서 VT PDRN 광채 시트마스크가 1위, 바세린 마스크팩(집중보습·수분충전)이 2·3위를 차지했습니다. 낱장 단가가 1천~3천원대라 여러 장을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니들샷(리들샷) 계열: VT코스메틱의 니들샷류는 홍대점·강남역점 등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매장에서 매출 상위권입니다. 고가 스킨케어 대신 짧은 시간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식품·간식: 명동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삼립 미니 꿀약과(개당 1,500원 수준)로, 부피가 작고 나눠주기 좋아 여행 기념품으로 소비됩니다.
- 저가 의류: 올해 상반기 다이소 의류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습니다. 5천원 내외의 바람막이, 티셔츠, 양말, 기능성 이너 등이 진열돼 있어 짐이 가벼운 여행자가 현지에서 바로 갈아입을 옷을 사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세금환급과 귀국 세관을 동시에 통과하는 가격대
한국의 사후면세 제도는 6개월 미만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매장에서 1회 영수증에서 1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환급 대상이 됩니다. 다이소는 낱개 단가가 낮은 대신 여러 품목을 한 영수증에 묶기 쉬워, 이 금액을 채우는 데 유리한 매장입니다. 다만 매장별로 환급 창구 연계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계산대에서 Tax Free 처리 가능 여부와 여권 지참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귀국 시 세관 통과도 다이소 쇼핑의 강점입니다. 일본과 대만은 각각 아래와 같은 휴대품 면세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사는 품목 대부분은 개당 가격이 낮아 이 한도에 걸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 구분 | 총액 면세 한도 | 개별 품목 소액 면세 |
|---|---|---|
| 일본 귀국 | 1인당 20만엔(해외 시가 기준) | 주류·담배·향수 제외 품목은 개당 1만엔 이하면 20만엔 계산에서 제외, 향수는 별도로 2온스(약 56ml)까지 면세 |
| 대만 귀국 | 신대만달러 3만5천원(2024년 6월 26일부터 상향, 종전 2만원) | 이미 사용한 개인 소지품은 건당 완세가격 1만 대만달러 이하면 별도 면세 |
1천~3천원대 마스크팩이나 5천원대 의류를 수십 개 사더라도 총액이 두 나라 면세 한도를 넘기지 않는 이상 신고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니들샷처럼 세트 구성으로 단가가 올라가는 품목을 대량 구매하면 총액 합산 대상이 되므로 영수증을 모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짐 쌀 때 체크할 것: 마스크팩과 액체류 규정
마스크팩은 시트에 에센스가 적셔진 형태라도 국내 항공 보안 규정상 낱장 포장은 대부분 기내 반입 액체류 규정의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니들샷 앰플이나 로션·스킨 같은 액상 화장품을 소분 없이 새 제품으로 구매했다면 인천국제공항 기준 개별 용기 100ml 이하, 1인당 1L 투명 지퍼백 1개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100ml를 넘는 대용량 제품은 위탁수하물로 옮기거나 캐리어에 넣어 부쳐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함께 파는 30~100ml 여행용 소분 용기는 이 100ml 규정에 맞춰 설계된 크기이므로, 대용량 스킨케어 제품을 산 뒤 소분해 기내 수하물에 넣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지퍼백을 챙기지 못했다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3층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 한국경제 - "한국 가면 무조건 살래요"…외국인 싹쓸이 하는 '다이소 제품'
참고: 한국경제 - 다이소 의류코너 싹쓸이…5000원 바람막이에 꽂힌 관광객
참고: 인사이트코리아 - [르포] "니들샷·약과 담았다"…외국인 '필수 코스' 된 다이소 명동역점
참고: 스트레이트뉴스 - [르포]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12층 다이소'가 바꾼 소비 풍경
참고: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외국인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사후면세) 안내
참고: 일본 税関 공식 - 7105 海外旅行者の携帯品の免税範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