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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おす’가 고치다가 아니라 치워 두다로 들리는 후쿠오카 말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이 “이거 나오시토이테(なおしといて)”라고 하면 순간 당황하지? 나오스(なおす)는 원래 ‘고치다’잖아.

근데 후쿠오카에서는 이 말이 ‘고치다’가 아니라 ‘치워 두다, 제자리에 갖다 두다’ 뜻으로 먼저 들려.

그러니까 “이 서류 나오시토이테”라고 하면 서류 수리해 달라는 게 아니라 선반에 정리해 두라는 말인 거지. 식기 정리해 달라는 것도 “쇼키 나오시테”처럼 자연스럽게 나와.

표준어 감각으로 들으면 “뭘 고치라는 거지?” 싶은데, 실제로는 그냥 정리 심부름이었던 거야.

후쿠오카현이 직접 만든 이주·정착 안내 자료에도 ‘알아두면 편리한 방언’ 항목에 나오스(なおす)가 들어가 있어. 관광객용 귀여운 사투리가 아니라 실제 생활 적응 표현으로 다뤄질 만큼 흔하게 쓰인다는 뜻이야.

예문도 나와 있어. “이 서류 다나니 나오시토테(この書類、棚になおしとって)” 그러니까 “이 서류 선반에 치워 놔줘”라는 말이야. 서류를 고치라는 게 절대 아니야.

숙소나 게스트하우스, 로컬 카페에서 이 말을 들으면 이렇게 판단하면 돼.

대상이 서류, 장난감, 식기, 소지품처럼 수리랑 상관없는 물건이면 거의 백 프로 ‘치워 달라’는 뜻이야.

헷갈리면 그냥 “시마우테 이미데스카(しまうって意味ですか)” 한 마디로 물어보면 바로 확인돼. ‘치운다는 뜻인가요’라는 말인데, 후쿠오카 사람이면 웃으면서 맞다고 답해줄 거야.

사진: Pinterest 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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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nterest 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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