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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하카타 라멘, 야타이, 규슈의 관문

© Aibolat Askhar · Unsplash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도시다. 부산에서 배로 3시간, 비행기로 1시간. '처음 일본'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도시는 입문용이 아니다. 일본의 정수가 응축된 곳이다. 하카타역을 나서면 규슈 최대의 번화가가 펼쳐진다. 하지만 후쿠오카의 진짜 얼굴은 밤에 나타난다. 나카스(中洲)의 강변에 줄지어 선 야타이(屋台, 포장마차)는 이 도시만의 문화다. 좁은 포장마차 안에서 모르는 사람과 어깨를 맞대고 라멘을 먹는 경험은,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대체할 수 없다. 하카타 라멘의 뿌옇고 진한 돈코츠 국물, 면 경도를 바리카타·카타·후쓰·야와로 고르는 시스템, 그리고 카에다마(替玉, 면 추가). 현지인의 기본은 '카타'. 인기 체인도 좋지만, 야타이에서 먹는 라멘이 후쿠오카의 본질이다.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 참배길의 우메가에모치(梅ヶ枝餅)를 갓 구운 것으로 하나. 이것이 후쿠오카 여행의 마침표. 구마모토 라이안 설계의 스타벅스 다자이후점은 참배길의 건축 하이라이트. 캐널시티(キャナルシティ博多)와 텐진 지하상가(天神地下街)는 쇼핑의 양대 축. 하카타 리버레인에서 강변을 따라 걷는 산책도 후쿠오카의 여유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