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이름이 먼저 궁금해지는 한 그릇, 우사미테이 마쓰바야의 오다마키무시
오사카 미나미센바에 계란찜처럼 생겼는데 이름은 오다마키무시(小田巻蒸し)인 우동집이 있어
처음 들으면 뭔지 감이 안 오지? 근데 우사미테이 마쓰바야(うさみ亭 マツバヤ)에서 먹어보면 바로 이해돼
큰 찻잔찜 안에 우동이 통째로 들어있는 거야, 계란물이랑 국물이 우동을 감싸고 있어서 숟가락으로 뜨면 계란층 밑에서 면이 스르륵 나와
오다마키(小田巻)라는 말 자체가 재밌어. 옛날에 실을 둥글게 감아두던 실타래를 오다마키라고 불렀대. 농림수산성 자료에 보면 둥글게 말린 우동 모양이 그 실타래랑 닮아서 이름이 붙었다고 나와 있어
그러니까 계란찜에 우동이 들어가서 오다마키무시가 아니라, 우동이 실타래처럼 감겨 있어서 오다마키무시인 거지. 이름 하나에 옛날 오사카 사람들 생활 언어가 그대로 남아있는 셈이야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음식은 원래 일상 우동이 아니라 관혼상제나 새해 손님 맞을 때 내던 음식이었대. 그래서 지금도 그냥 우동보다는 조금 격식 있는 한 그릇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있는 거야
오사카 발상 향토요리로 공식 자료에도 이름이 올라있을 정도니까, 여행 중 이 메뉴 이름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 시켜볼 만해
우사미테이 마쓰바야는 오사카시 주오구 미나미센바 3-8-1에 있고 신사이바시역 생활권이라 난바 일정에서도 크게 돌아갈 필요 없어
확인된 기본 정보로는 영업시간 11시부터 18시, 정기휴일은 일요일과 공휴일이야. 다만 오다마키무시가 상시 메뉴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니까 방문 전에 전화나 지도 앱으로 메뉴 운영 여부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게 좋아
확인한 자료와 사진 출처도 남겨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