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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
이즈모 대사, 일본 신화의 땅
시마네현은 일본에서 가장 여행자가 적은 현 중 하나다. 그래서 좋다. 이곳에는 일본이 '일본'이 되기 전의 이야기가 살아 있다.
이즈모 대사(出雲大社)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다. 음력 10월, 전국의 팔백만 신들이 이곳에 모인다는 전설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10월을 '신이 없는 달(神無月)'이라 부르지만 이즈모에서만은 '신이 모이는 달(神在月)'이라 부른다. 시메나와(しめ縄)의 거대한 규모는 사진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직접 올려다봐야 안다.
마쓰에(松江)는 신지호(宍道湖) 기슭의 수변 도시다. 일몰 시간, 신지호 호반에 서면 하늘이 주황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속에 시지미조개를 캐는 배의 실루엣이 떠 있다. 라프카디오 헌(고이즈미 야쿠모)이 이 도시에 반해 귀화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다치 미술관(足立美術館)은 미국의 일본정원 전문지에서 20년 연속 '일본 1위 정원'으로 선정된 곳이다. 정원을 액자처럼 보이게 설계한 창문 구성은, 사계절 모두 한 폭의 일본화가 된다.
세계유산 이와미 은광(石見銀山)은 16세기 세계 은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던 광산이다. 지금은 고요한 산책로. 오모리(大森) 마을의 고민가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여행의 속도를 바꿔놓는다.
02 / CITIES
도시 &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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